국가무형문화재 '진도 씻김굿' 전승교육사 모친 권유로 '전국노래자랑'·'미스트롯' 도전
"물 조심하라는 경고 어겼다 사고… 이후 어머니 100% 신뢰" 방송서 공개
[KtN 신미희기자] 가수 송가인이 신내림을 받은 어머니의 경고를 따르지 않았다가 사고를 겪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모친을 향한 신뢰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 109'에 출연한 송가인은 음악 인생의 전환점마다 모친의 조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송가인은 어릴 적부터 국악을 전공하게 된 배경에 대해 모친의 영향이 컸음을 설명했다. 모친은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전승교육사로 활동 중인 무녀로 알려졌다.
모친은 송가인의 트로트 전향 역시 적극 권유했다. 송가인은 "어머니가 KBS 1TV '전국노래자랑'이 진도군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먼저 출전을 권유하셨다"며 당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연말 결선 우수상을 거쳐 2012년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인생의 분기점이 된 TV조선 '미스트롯' 출연 당시의 비하인드도 전했다. 송가인은 "섭외 연락을 받고 일반인과 현역 가수가 모두 나오는 무대에서 탈락할까 봐 고민이 깊었다"며 "어머니에게 문의하자 단번에 '무조건 나가라. 나가면 대박 난다'고 확신을 줬다"고 회상했다.
모친의 통찰력에 대해 송가인은 "중요한 일이 생기면 어머니와 상의하고,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사항은 철저히 지킨다"며 "한번은 물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듣지 않고 물가에 갔다가 큰 사고를 당할 뻔해 119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된 적이 있다. 그 사건 이후 어머니의 조언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