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리포트] BTS 지민, 소아암 환아 올리비아 격려…아미 기부 1억3000만원 돌파 눈앞
BTS ‘ARIRANG’ 텍사스 공연서 선물·포옹…SNS 500만 조회 뒤 글로벌 기부 확산
히어로즈 포 칠드런 모금 9만3307달러…7만5000달러 목표 넘자 10만달러로 상향
[KtN 신미희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소아암 투병 중인 어린 팬 올리비아에게 건넨 선물과 포옹이 전 세계 아미(ARMY)의 기부로 이어졌다. 공연장에서 시작된 짧은 만남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미국 텍사스 지역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모금액은 25일 기준 9만3307.89달러까지 늘었다.
□ BTS 지민, ‘ARIRANG’ 공연 중 올리비아 찾아가 포옹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는 BTS 월드투어 ‘ARIRANG’ 공연이 열렸다.
지민은 공연 도중 객석에 있던 소아암 환아 올리비아에게 다가가 선물을 건넸다. 이어 올리비아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볼에 입을 맞췄다.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에 올리비아는 곧바로 “나 키스 받았어!”라고 외치며 환하게 웃었다.
올리비아를 비롯한 소아암 환아 5명과 가족들은 미국 비영리단체 히어로즈 포 칠드런(Heroes for Children)과 미국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의 협력으로 VIP 관람석에 초청됐다.
공연 관람을 지원한 히어로즈 포 칠드런은 텍사스 지역에서 암 치료를 받는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 지민·올리비아 영상 24시간 만에 500만 조회
지민과 올리비아의 만남은 히어로즈 포 칠드런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뒤 빠르게 퍼졌다.
단체에 따르면 관련 영상은 공개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SNS 조회 수 500만 회를 넘어섰다. 지민이 올리비아를 안아주고 볼에 입을 맞추는 모습과 기뻐하는 올리비아의 반응이 함께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의 BTS 팬들도 소아암 환아 지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미는 올리비아의 사연을 공유하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히어로즈 포 칠드런이 지원하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기부에 참여하면서 온라인에서 형성된 관심이 실제 후원으로 옮겨갔다.
BTS와 아미를 둘러싼 글로벌 팬덤 문화에서도 눈에 띄는 흐름이다. 콘서트 현장의 짧은 교감이 SNS 확산을 거쳐 비영리단체와 소아암 환아 지원으로 연결되면서 팬덤의 참여 방식이 음원·공연 소비와 온라인 응원을 넘어 사회적 후원까지 넓어졌다.
□ 아미 기부 이어지자 모금 목표 7만5000달러→10만달러
히어로즈 포 칠드런은 높아진 관심을 계기로 텍사스 지역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지원하는 특별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초 목표액은 7만5000달러였다. 세계 각국에서 기부가 이어지고 목표액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체는 모금 목표를 10만달러로 높였다.
25일 기준 모금액은 9만3307.89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 약 1억3000만원 규모다. 상향된 목표액 10만달러의 90%를 넘어섰으며, 목표액까지 남은 금액은 약 6700달러다.
영상 조회 수와 SNS 화제성이 실제 기부 규모로 전환됐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민과 올리비아의 만남을 계기로 처음 히어로즈 포 칠드런을 접한 글로벌 팬들이 단체를 팔로우하고 모금에 참여하면서 지원 대상은 올리비아 한 명을 넘어 텍사스 지역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로 확대됐다.
□ 올리비아 가족 “아직도 믿지 못할 만큼 기뻐해”
올리비아의 가족은 지민과의 만남 이후 아이가 느낀 기쁨을 전했다.
가족은 “아이는 너무 기뻐했고, 지민이 자신을 안아주고 입을 맞춘 데다 선물까지 건넸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히어로즈 포 칠드런 공동 설립자이자 사무총장인 제니 로슨(Jenny Lawson)도 전 세계 아미의 참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로슨은 “지난 일주일 동안 올리비아를 응원해 준 전 세계 BTS 아미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팬들은 사연을 널리 공유하고 기부와 팔로우로 힘을 보태며 우리 커뮤니티의 일원이 돼 줬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시간을 보내온 아이에게 지민은 기쁨과 사랑, 행복으로 가득한 특별한 순간을 선물했다”며 “아이와 가족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 BTS 글로벌 팬덤, 공연장 밖 소아암 지원으로 확장
이번 모금은 BTS 지민과 어린 팬의 만남이 글로벌 팬덤의 집단적인 후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문화·연예 분야의 팬덤 참여 변화를 함께 보여준다.
아미는 BTS 멤버들의 활동과 관련해 생일이나 기념일, 공연 일정 등을 계기로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팬덤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는 별도의 대규모 기부 프로젝트보다 공연 현장에서 만난 소아암 환아의 사연이 먼저 확산됐고, 팬들이 지원 단체를 직접 찾아 후원에 참여하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SNS에서 500만 회 이상 재생된 영상은 관심을 끌어올렸고, 9만3307.89달러까지 늘어난 모금액은 온라인 반응이 실제 지원으로 이어진 규모를 보여주는 수치가 됐다.
히어로즈 포 칠드런의 특별 모금 목표는 10만달러다. 25일 현재 목표액의 90% 이상이 채워진 가운데 세계 각국 아미의 기부가 계속되고 있다. 알링턴 공연장에서 지민이 올리비아에게 건넨 선물과 포옹은 한 어린 팬의 추억을 넘어 텍사스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부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방탄소년단은 오는 28일과 29일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아리랑' 공연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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