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2’, 美 에미상 3관왕…윤여정 샤넬 드레스 레드카펫 빛냈다
음향·음향편집·의상상 수상…‘위도우스 베이’ 14관왕·‘폐지 논란’ 콜베어 쇼 수상도 주목

3관왕 오른 ‘성난 사람들 2’와 에미상 레드 카펫을 사로잡은 윤여정의 순간  사진=2026. 09.17. @chanelofficial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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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신미희기자]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 2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3개 부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 2’는 우수 음향상, 음향 편집상, 의상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14개 부문에 걸쳐 총 16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2024년 시즌 1 당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포함해 8관왕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주요 부문 수상에는 닿지 못했다.

3관왕 오른 ‘성난 사람들 2’와 에미상 레드 카펫을 사로잡은 윤여정의 순간  사진=2026. 09.17. 넷플릭스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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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트리클럽 속 갈등 다룬 '성난 사람들 2'…송강호·윤여정 호흡 속 3개 부문 석권

‘성난 사람들 2’는 폐쇄적인 고급 회원제 컨트리클럽을 무대로 경제적 계급과 세대가 엇갈린 총지배인 부부와 젊은 직원 커플 사이의 충돌과 파국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윤여정이 컨트리클럽 소유주인 박 회장 역을, 배우 송강호가 연하 남편 역으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정교한 프로덕션을 인정받으며 기술·비주얼 영역인 음향상과 음향 편집상, 의상상을 석권했다. 비록 주요 드라마 부문 트로피는 놓쳤으나 완성도 높은 연출과 미장센을 입증하며 시즌제의 저력을 드러냈다.

3관왕 오른 ‘성난 사람들 2’와 에미상 레드 카펫을 사로잡은 윤여정의 순간  사진=2026. 09.17. Courtesy of Chanel @chanelofficial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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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정, 여우조연상 수상 불발에도 품격 증명…샤넬 2026 F/W 드레스로 시선 집중

이번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윤여정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해당 부문 트로피는 HBO 시리즈 ‘DTF 세인트루이스’의 린다 카르델리니에게 돌아갔다.

사전 발표를 통해 수상 여부가 먼저 정해졌음에도 윤여정은 시상식 본식 레드카펫에 참석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윤여정은 샤넬(Chanel)의 2026 가을·겨울(F/W) 컬렉션 피스인 아이보리색 슬리브리스 칼럼 드레스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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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플로럴 입체 장식과 밑단의 풍성한 프린지 디테일이 조화를 이룬 의상에 단아한 핑크 톤 메이크업과 미니멀한 실버 주얼리, 화이트 체인 클러치를 매치해 절제된 우아함으로 외신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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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도우스 베이’ 14관왕 독식·매슈 리스 2관왕 기염…폐지된 ‘콜베어 쇼’ 깜짝 수상

올해 제78회 에미상의 최고 화제작은 애플TV의 호러 코미디 시리즈 ‘위도우스 베이’였다. 작품은 코미디 시리즈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총 14개 부문을 휩쓸며 시상식을 장악했다.

주연을 맡은 매슈 리스는 ‘위도우스 베이’(코미디 시리즈)와 ‘더 비스트 인 미’(미니시리즈) 두 작품으로 각각 남우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에미상 역사상 최초로 한 해에 두 개 부문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배우로 기록됐다.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은 HBO 맥스의 의학 드라마 ‘더 피트’가 2년 연속 품에 안았다.

지난 5월 방송사 CBS로부터 갑작스럽게 폐지 통보를 받았던 심야 토크쇼 ‘스티븐 콜베어의 레이트 쇼’는 최우수 버라이어티 시리즈 상을 받으며 이목을 끌었다. 1993년 첫 방송 이후 11년간 쇼를 이끈 콜베어의 하차를 두고 정치적 외압 논란이 불거졌던 만큼, 이번 수상 결과는 현장 안팎에서 강한 상징적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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