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AP와 라파가 런던 소호에 만든 새로운 매장 문화…의류 판매에서 라이딩 경험과 지역 커뮤니티로
화려한 공간과 브랜드 행사 넘어 전문적인 서비스와 신뢰, 지속적인 참여가 좌우할 스포츠 리테일의 경쟁력
[KtN 신명준기자]영국 런던 소호에 문을 연 사이클링 의류 브랜드 MAAP의 매장에는 강렬한 녹색 소파가 놓여 있다. 면적 140㎡의 매장에서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는 대형 소파는 상당한 공간을 차지한다. 의류를 더 진열할 수 있는 자리에 방문객들이 머무는 장소를 마련했다. 벽에는 자전거 경주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걸려 있고, 회색 돌바닥은 유럽의 오래된 도로를 떠올리게 한다. 매장 한쪽에는 기능성 저지와 빕 쇼츠, 재킷이 진열돼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출발한 MAAP는 지난 10월 10일 런던 소호에 첫 영국 매장을 공식 개장했다. 2022년 멜버른에서 시작한 콘셉트 스토어 'LaB'의 세계 11번째 매장이다. 의류 판매와 함께 그룹 라이딩과 문화 행사,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장 행사에도 자전거를 함께 타는 프로그램과 음악, 식음료를 결합했다.
런던 소호에는 이미 2012년부터 영국 사이클링 브랜드 라파(Rapha)의 클럽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다. 라파는 2021년 매장을 확장하면서 카페와 전시 공간을 넓혔다. 전문적인 사이클링 의류를 판매하면서 정기 라이딩과 회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브루어 스트리트의 라파 클럽하우스와 그레이트 펄트니 스트리트의 MAAP LaB가 가까운 지역에 들어서면서 런던 소호는 두 사이클링 브랜드의 매장 운영 방식을 비교할 수 있는 장소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