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총장·박해련 평생교육원장 현장 참석…교수·재학생도 학생들과 만나
진로박람회서 고교 협력까지…대학 교수진·실습시설 활용한 지역교육 접점 확대

김포대학교 교수와 재학생들이 중학생들을 만났고, 학과체험에서는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접했다. 박진영 김포대학교 총장과 박해련 평생교육원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포대학교 교수와 재학생들이 중학생들을 만났고, 학과체험에서는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접했다. 박진영 김포대학교 총장과 박해련 평생교육원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 지난 15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김포시 진로교육박람회'에는 대학도 하나의 교육 주체로 참여했다. 김포대학교 교수와 재학생들이 중학생들을 만났고, 학과체험에서는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접했다. 박진영 김포대학교 총장과 박해련 평생교육원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박람회에는 김포지역 16개 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직업과 AI·미래기술, 대학 학과 등을 체험했다.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이 각각 교육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중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접하기 어려운 전공과 직업을 한자리에서 살펴봤다. 대학은 입학정보를 전달하는 기관보다 전공교육을 직접 보여주는 역할로 학생들과 만났다.

15~16일 김포종합운동장과 김포아트홀 일대에서는 중학생들이 AI와 로봇, 드론, K뷰티, 의료, 웹툰, 대학 학과 등 여러 분야를 직접 경험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15~16일 김포종합운동장과 김포아트홀 일대에서는 중학생들이 AI와 로봇, 드론, K뷰티, 의료, 웹툰, 대학 학과 등 여러 분야를 직접 경험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중학생에게 대학은 아직 입시의 직접적인 대상과 거리가 있다. 대학 학과체험의 성격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와는 다르다. 어느 대학에 지원할지를 정하기보다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대학에서는 해당 분야를 어떻게 배우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과정에 가깝다.

김포대 교수와 재학생들도 이런 방식으로 학생들을 만났다. 교수진은 전공에서 다루는 내용을 설명하고 재학생들은 실제 수업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체험을 도왔다. 학생들은 학과명만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학 수업에서 무엇을 배우고 해당 전공이 어떤 직업으로 연결되는지를 가까이에서 접했다.

김포대 교수와 재학생들도 이런 방식으로 학생들을 만났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포대 교수와 재학생들도 이런 방식으로 학생들을 만났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대학이 중학생 진로교육에 참여하는 흐름은 학교가 보유한 교육자원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식과도 연결된다. 중·고교마다 모든 전공 분야의 전문강사와 실습시설을 자체적으로 갖추기는 어렵다. 대학의 교수진과 실습공간, 전공 프로그램을 학교 교육과 연결하면 학생들이 접할 수 있는 진로 분야도 넓어진다.

김포대는 최근 지역 고등학교와의 교육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마송고등학교와 체결한 협약에는 대학의 전문인력과 실습시설을 활용한 전공체험과 AI·디지털융합 교육 등이 포함됐다. 중학교에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고교에서 관심 전공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에 대학 교육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김포대는 최근 지역 고등학교와의 교육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포대는 최근 지역 고등학교와의 교육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지역 학교와 대학의 협력은 학생에게 전공을 미리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것과는 다르다. 중학교에서는 경험의 폭을 넓히고, 고교에서는 관심 분야를 구체화하며, 대학 단계에서는 전문교육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교육의 깊이가 달라질 수 있다. 학교 단계에 따라 필요한 진로교육도 달라지는 셈이다.

올해 진로교육박람회에서는 연세대학교 재학생도 AI·소프트웨어 분야 멘토로 참여했다.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 김우철 학생은 컴퓨터 관련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진학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중학생들에게 설명했다. 로봇·ICT융합과 AI·소프트웨어, 게임개발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고 노트를 준비해 상담을 받은 학생도 있었다.

올해 진로교육박람회에서는 연세대학교 재학생도 AI·소프트웨어 분야 멘토로 참여했다.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 김우철 학생은 컴퓨터 관련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진학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중학생들에게 설명했다. /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올해 진로교육박람회에서는 연세대학교 재학생도 AI·소프트웨어 분야 멘토로 참여했다.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 김우철 학생은 컴퓨터 관련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진학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중학생들에게 설명했다. /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대학생이 진로 멘토로 참여하면 교수나 직업인이 제공하는 정보와는 다른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 입시와 전공 선택을 비교적 최근에 경험했고 현재 대학에서 실제로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학생 입장에서는 몇 년 뒤 자신이 경험할 수 있는 대학생활을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들을 수 있다.

김포대 역시 교수진뿐 아니라 재학생들이 체험교육에 참여했다. 대학에서 배운 내용을 지역 청소년에게 다시 설명하는 과정에서 대학생은 자신의 전공을 정리하고, 중학생은 실제 전공을 배우는 학생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다. 대학의 전공교육이 학교 밖 진로교육과 만나는 방식 가운데 하나다.

박진영 김포대학교 총장((중앙)과 박해련 평생교육원장(우측)도 행사장을 찾았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박진영 김포대학교 총장((중앙)과 박해련 평생교육원장(우측)도 행사장을 찾았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박진영 총장은 이날 행사장을 찾아 대학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현장을 함께 살폈다. 김포대는 박람회 참여와 별도로 지역 고교와 교육협력을 이어가며 전공체험과 디지털교육 등에서 학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대학의 교육자원을 캠퍼스 안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학교와 공유하는 움직임이다.

지역대학의 역할도 학령인구 변화와 함께 달라지고 있다. 신입생을 선발해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청소년 진로교육과 고교 연계수업에서도 대학의 인력과 시설을 활용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지역에 있는 대학을 하나의 교육 인프라로 활용하려는 흐름이다.

 지역 대학이 학교와 공동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시설만으로 진로체험의 범위가 결정되는 상황을 일부 보완할 수 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지역 대학이 학교와 공동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시설만으로 진로체험의 범위가 결정되는 상황을 일부 보완할 수 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포는 신도시와 읍·면 지역의 학교가 함께 있는 도농복합도시다. 학교 규모와 주변 교육시설, 외부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는 조건도 서로 다르다. 지역 대학이 학교와 공동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시설만으로 진로체험의 범위가 결정되는 상황을 일부 보완할 수 있다.

김포시도 올해 진로교육박람회를 이틀간 운영하며 대학 학과체험과 AI·미래기술 분야를 함께 배치했다. 시와 교육지원청, 청소년재단이 운영을 맡고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이 각 분야의 교육 내용을 제공하는 구조였다. 학생 한 명의 진로교육에 학교 밖 여러 기관이 참여하는 방식이 현장에서 나타났다.

15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중학생들이 만난 대학은 전공을 결정하기 전에 무엇을 배우는 곳인지 살펴보고, 교수와 대학생에게 직접 묻는 교육자원으로 학생들과 마주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15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중학생들이 만난 대학은 전공을 결정하기 전에 무엇을 배우는 곳인지 살펴보고, 교수와 대학생에게 직접 묻는 교육자원으로 학생들과 마주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15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중학생들이 만난 대학은 입학원서를 쓰는 시점의 대학과는 성격이 달랐다. 전공을 결정하기 전에 무엇을 배우는 곳인지 살펴보고, 교수와 대학생에게 직접 묻는 교육자원으로 학생들과 마주했다.

김포대의 진로박람회 참여와 지역 고교 연계도 같은 흐름 안에 놓여 있다. 대학이 가진 교수진과 실습시설, 전공 프로그램이 중·고교 교육과 지속적으로 연결될수록 지역대학과 학교 사이의 관계도 입학을 전후한 만남에서 일상의 교육협력으로 범위를 넓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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