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만의 NBA 정상 등극, 팬용 챔피언십 반지 1만9995달러·개막전 재판매 입장권 2168달러
플레이오프 관련 매출 6690만달러 증가…구단과 제작업체, 재판매시장이 나눠 갖는 승리의 경제적 가치
[KtN 윤상길주필]2026년 10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BA 시즌 개막전의 재판매 입장권 최저가격이 한때 2168달러까지 치솟았다. 뉴욕 닉스가 53년 만의 우승을 기념하는 챔피언십 반지 수여식과 우승 배너 게양식을 마련한 날이었다.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일정까지 겹치면서 관람 수요가 집중됐다. 이날 낮 최저 입장권 가격은 불과 사흘 전보다 106% 상승했다.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이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약 800개를 사용한 챔피언십 반지를 받았다. 반지 제작업체 제이슨 오브 베벌리힐스(Jason of Beverly Hills)는 같은 날 팬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기념상품 판매에 나섰다. 화이트 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제작한 최고급 팬용 반지는 1만9995달러에 가격을 책정했다. 선수들이 받는 우승 반지와 달리 구매자가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상품이다. 제작 수량은 200개로 제한했다.
뉴욕 닉스가 1973년 이후 53년 만에 이룬 우승은 선수들의 오랜 경쟁과 구단의 투자, 팬들의 지속적인 지지가 함께 만들어 낸 결과였다. 그러나 우승 이후 형성된 시장에서 승리의 기억은 각기 다른 가격을 갖게 됐다. 선수들에게는 챔피언십 반지가 수여됐고, 팬들에게는 수천달러에서 2만달러에 이르는 기념상품이 제시됐다. 경기장에서 우승을 축하하는 경험도 재판매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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