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On Site] BTS Sends Argentine Fans into a Frenzy After 13-Year Wait…V’s Spanish Greeting and Jin’s Heartfelt Thanks Move Fans to Tears
BTS 아르헨티나 콘서트, 뷔의 스페인어에 13년 기다린 아미 열광…메시 10번 유니폼까지
월드투어 'ARIRANG' 라플라타 공연서 일곱 멤버 첫 완전체 무대…현지 팬들 눈물과 환호
뷔의 "아미 최고야"·진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에 감동…축구·언어·음악으로 하나 된 아르헨티나

[KtN 현장] BTS ,13년 기다린 아르헨티나 팬들 열광…뷔의 스페인어·진의 감사 인사에 눈물   사진=2026. 10.24.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현장] BTS ,13년 기다린 아르헨티나 팬들 열광…뷔의 스페인어·진의 감사 인사에 눈물   사진=2026. 10.24.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Aguante, ARMY! Fuera de joda, son el mejor público!"

"아미 최고야! 농담 아니고, 여러분은 정말 최고의 관객이에요!"

방탄소년단(BTS) 뷔가 아르헨티나 특유의 스페인어 표현으로 인사를 건네자 라플라타 스타디움이 함성으로 뒤덮였다. 13년을 기다려온 아르헨티나 아미(ARMY)에게 멤버들의 현지 언어 한마디는 특별했다.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축구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일곱 멤버는 음악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팬들이 사랑하는 축구와 언어로 관객들과 거리를 좁혔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에스타디오 우니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월드투어 'BTS WORLD TOUR ARIRANG'의 첫 아르헨티나 공연을 개최했다.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완전체로 아르헨티나 관객 앞에 선 것은 2013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 인포바에(Infobae)는 '방탄소년단이 아르헨티나에서 역사를 썼다'는 제목으로 공연을 집중 조명했다. 10대 시절부터 BTS를 좋아하다 성인이 되어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오랜 기다림 끝에 일곱 멤버를 만난 아미들의 감격을 전하며, 첫 공연을 13년간 이어진 기다림의 결실로 평가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라플라타 일대에는 아미들의 노래와 함성이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각지에서 이동한 팬들은 BTS 멤버들의 사진과 응원 도구를 준비했고, 공연장 주변에서는 직접 제작한 기념품을 교환하거나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펼쳐졌다.

공연장에 일곱 멤버가 등장하자 객석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응원봉 '아미밤(ARMY Bomb)'이 일제히 빛났고, 팬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무대를 맞이했다. 추위와 간헐적인 비에도 관객들의 열기는 공연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 아미 최고야"…뷔의 스페인어 한마디에 터진 함성

뷔는 엔딩 멘트에서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특별히 준비한 스페인어 인사를 전했다.

"¡Aguante, ARMY! Fuera de joda, son el mejor público."

'아구안테(Aguante)'는 아르헨티나에서 응원과 지지를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푸에라 데 호다(Fuera de joda)' 역시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라는 뜻을 지닌 현지 구어체 표현이다.

뷔가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익숙한 말투로 애정을 전하자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뷔는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뒤 현지 표현을 배웠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직접 사용해 보고 싶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공연 내내 이어진 열렬한 응원에 감사를 표현하는 순간이었다.

뷔의 스페인어 인사는 공연장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스페인어 공식 SNS 'FC Bayern München Español'은 뷔가 착용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언급하며 "10번도 정말 잘 어울리는데, FC 바이에른 유니폼은… 와아아, 미쳤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언어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의 스페인어권 SNS에서도 "스페인어가 너한테 너무 잘 어울려"라는 반응이 나왔다. K팝 스타의 짧은 현지어 인사가 글로벌 스포츠 구단과 언어 학습 플랫폼의 소통으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정국도 스페인어로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공연 도중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으니 지치지 마세요"라고 외치자 팬들은 더욱 큰 함성으로 응답했다. 제이홉 역시 관객들의 에너지에 감탄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지민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모두가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즐기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KtN 현장] BTS ,13년 기다린 아르헨티나 팬들 열광…뷔의 스페인어·진의 감사 인사에 눈물   사진=2026. 10.24.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현장] BTS ,13년 기다린 아르헨티나 팬들 열광…뷔의 스페인어·진의 감사 인사에 눈물   사진=2026. 10.24.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메시 10번 유니폼 입은 BTS…'Come Over' 무대에서 아르헨티나 열광

'Come Over' 무대에서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유니폼이 등장했다.

뷔를 비롯한 다섯 멤버가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하늘색과 흰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지민과 진은 아르헨티나 국기를 연상시키는 색상의 의상을 선택했다.

등번호 10번은 아르헨티나 축구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가 남긴 역사와 연결되는 번호이기도 하다. BTS가 공연을 펼친 장소 역시 마라도나의 이름을 딴 경기장이다.

뷔는 양손 검지를 하늘로 들어 올리는 메시 특유의 골 세리머니를 재현했다. 다른 멤버들도 메시를 연상시키는 동작에 동참하며 아르헨티나 관객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팬들은 환호성과 함께 휴대전화를 들어 멤버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상징적인 유니폼과 K팝 그룹의 퍼포먼스가 한 무대에서 만난 순간이었다.

공연장 대형 스크린에는 팬들이 준비한 아르헨티나 문화 관련 이미지도 등장했다. 메시를 비롯해 마테차, 가우초, 보카 주니어스, 리버 플레이트 등 현지 문화와 스포츠를 대표하는 요소들이 소개되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축구가 일상과 문화에 깊이 자리 잡은 아르헨티나에서 BTS의 메시 유니폼 퍼포먼스는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의 대중음악과 아르헨티나의 축구 문화가 공연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났고, 무대 밖에서는 글로벌 스포츠 구단의 SNS 반응으로 확산됐다.

[KtN 현장] BTS ,13년 기다린 아르헨티나 팬들 열광…뷔의 스페인어·진의 감사 인사에 눈물   사진=2026. 10.24.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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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여러분만큼 에너지를 주는 분들 흔치 않아"…아르헨티나 팬들에게 전한 진심

진의 엔딩 멘트에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진은 여러 국가를 순회하며 만난 관객들 가운데 아르헨티나 팬들의 특별한 에너지를 언급했다.

"여러분 오늘 즐거우셨나요? 우리가 투어를 굉장히 많이 돌아다녔지만,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지만 여러분들은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이어 "진짜 여러분만큼 에너지를 주는 분들이 흔치가 않아요"라며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러분들께 제 마음이 와닿았으면 좋겠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해요."

13년 만에 완전체 공연을 기다려온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진의 감사 인사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진과 아르헨티나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콜드플레이(Coldplay)의 아르헨티나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던 진은 이번 무대에서도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진은 콜드플레이 공연 당시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받았던 환대와 감동을 언급하며 완전체 BTS로 다시 관객들을 만나게 된 기쁨을 표현했다.

당시 진은 솔로곡 'The Astronaut'를 콜드플레이와 함께 선보였다. 2022년에는 솔로 아티스트로, 2026년에는 BTS 일곱 멤버 중 한 사람으로 아르헨티나 관객 앞에 섰다.

정국 역시 아르헨티나 팬들의 함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자신이 아미보다 더 열정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날만큼은 팬들이 자신을 넘어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이어 모니터를 착용하고도 관객들의 함성이 들릴 만큼 응원 소리가 컸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슈가는 첫 아르헨티나 공연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팬을 만났다며 다시 아르헨티나를 찾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지민은 팬들이 함께 불러준 노래가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고 전했다.

[KtN 현장] BTS ,13년 기다린 아르헨티나 팬들 열광…뷔의 스페인어·진의 감사 인사에 눈물   사진=2026. 10.24.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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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노래로 어려운 시간 극복"…아르헨티나 아미의 13년 기다림

아르헨티나 현지 팬들의 반응에는 오랜 기다림과 개인적인 사연이 담겼다.

23일 아르헨티나 아미로 알려진 파비아나(Fabiana)는 BTS의 음악을 통해 어려운 시간을 극복했다고 전하며 공연 현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멤버들이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과 위로를 받았다는 소감도 밝혔다.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BTS의 첫 완전체 공연은 오랜 시간 음악을 통해 이어온 관계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BTS가 데뷔한 2013년부터 그룹의 음악을 들어온 팬들에게는 1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학창 시절 BTS를 좋아했던 팬들이 성인이 되어 공연장을 찾았고, 이후 음악을 접한 새로운 세대의 아미들도 객석을 채웠다.

팬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한 응원과 기념품 교환, 함께 부르는 노래는 공연 전부터 시작됐다. 스타의 공연을 관람하는 데서 나아가 팬들이 직접 공연 경험을 만들어가는 글로벌 팬덤 문화가 라플라타에서도 이어졌다.

'Butter'와 'Dynamite' 등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히트곡에 팬들은 목소리를 높였고, 아르헨티나 공연에서는 'Hold Me Tight'와 'Dionysus'가 특별 선곡으로 등장해 환호를 얻었다.

BTS 멤버들이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마음을 전하고 아르헨티나 팬들이 한국어 노래를 함께 부르는 동안 언어의 차이는 공연의 장벽이 되지 않았다.

[KtN 현장] BTS ,13년 기다린 아르헨티나 팬들 열광…뷔의 스페인어·진의 감사 인사에 눈물   사진=2026. 10.24.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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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ARIRANG' 월드투어, 남미 팬덤의 열기 확인…24일 아르헨티나 마지막 공연

방탄소년단의 'ARIRANG' 월드투어는 일곱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함께 무대에 오른 뒤 진행하는 대규모 공연이다.

지난 4월 9일 한국 고양에서 시작된 월드투어는 북미와 유럽을 거쳐 남미로 이어졌다. 아르헨티나에 앞서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1일과 23일에 이어 24일 마지막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세 차례 공연의 입장권은 모두 매진됐다.

BTS의 남미 공연은 K팝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형성한 팬덤의 규모와 지역별 문화 수용 방식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한국어 노래를 따라 부르는 현지 팬들의 참여에 아티스트가 스페인어와 축구 유니폼으로 화답하면서 공연의 현지성이 더욱 뚜렷해졌다.

21일 공연이 끝난 뒤에도 일부 팬들은 경기장에 남아 서로를 껴안거나 눈물을 흘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일곱 멤버와의 시간을 쉽게 끝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서 BTS의 첫 완전체 공연을 기다려온 아미들에게 2026년 10월은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됐다. 뷔의 "¡Aguante, ARMY!"와 진의 "사랑해요"가 울려 퍼진 라플라타에서는 한국어 노래와 스페인어 함성이 함께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24일 라플라타에서 마지막 공연을 진행한 뒤 오는 28일과 30일, 3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남미 투어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KtN 현장] BTS ,13년 기다린 아르헨티나 팬들 열광…뷔의 스페인어·진의 감사 인사에 눈물   사진=2026. 10.24.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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