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의 2026 스키웨어, 시어링과 스웨이드로 변화를 준 가방과 신발

핑크 퍼 가방부터 브라운 부츠까지… 색상과 소재,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체형별 어울림과 겨울 스타일

[KtN 박인경기자]발렌시아가(Balenciaga)가 2026 스키웨어 컬렉션에서 가방과 신발의 소재, 크기, 색상에 변화를 줬다. 부드러운 털로 감싼 핑크색 가방에는 갈색 손잡이와 금속 장식을 더했고, 밝은 색 백팩은 검은색 가죽 장식과 긴 스트랩으로 형태를 구분했다. 발목을 감싸는 부츠에는 풍성한 털 안감과 두꺼운 밑창을 적용했다. 매끄러운 가죽과 단정한 형태를 중심으로 구성하던 일반적인 액세서리와 달리 소재의 부피와 표면 질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겨울 스타일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는 발렌시아가의 기존 가방을 겨울 소재로 변형했다. 르 시티(Le City), 르 7(Le 7), 로데오(Rodeo), 르 시티 백팩(Le City Backpack)에는 메리노 시어링(merino shearling), 왁스드 스웨이드(waxed suede), 빈티지 고트 가죽(vintage goat leather), 아레나 램스킨(Arena lambskin) 등이 사용됐다. 색상도 폴라 블루와 스톰 그레이, 옵틱 화이트, 로즈 쿼츠, 라이트 에스프레소, 캐러멜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가방의 기본 형태를 유지하면서 표면을 털 소재로 감싸거나 서로 다른 질감의 가죽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가방에 장식적인 요소를 추가하는 대신 소재 자체의 부피와 색상 차이로 형태를 강조했다. 겨울철 두꺼운 코트나 패딩과 함께 착용했을 때도 가방의 윤곽이 드러나도록 밝은 색상과 짙은 가죽 장식을 대비시킨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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