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열린 대극장에 문헌·우키요에·의상·현대 작업 집결…보관에서 공개·연구·재창작으로 넓어진 전통의 계승

[KtN 김성은기자]9월 13일 ‘FUTURE HISTORY: Lineage and Form of Onnagata’가 끝나면 도쿄 국립극장 대극장의 특별 개방도 막을 내린다. 재건축을 위해 폐관한 극장을 이틀 동안 열어 300년에 걸친 온나가타(onnagata)의 기록을 꺼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짧다. 100점이 넘는 문헌과 우키요에, 무대 의상, 사진과 영상, 현대 협업 작품이 한자리에 놓이는 기간은 9월 12일과 13일뿐이다.

전시 기간의 짧음은 전통 공연을 남기는 방식에 현실적인 물음을 남긴다. 오래된 극장 건물은 재건축할 수 있지만 공연자의 몸으로 전해진 춤과 동작, 역할의 표현법은 건축물처럼 새것으로 교체할 수 없다. 문헌과 판화, 의상은 남아도 실제 공연에서 움직였던 몸과 음악, 무대와 관객의 관계까지 하나의 물건에 담기지는 않는다.

RANSHOU가 이번 전시에서 선택한 방법은 서로 떨어져 있던 기록을 다시 한곳에 모으는 것이었다. 1689년 목판본과 1753년 나가우타(nagauta) 대본, 도리이·가쓰카와·우타가와 계열의 우키요에, 쇼치쿠 코스튬의 무대 의상을 대극장으로 가져왔다. 후지마 란쇼(Ranshou Fujima)의 영상 ‘de(i)fied’, 사진가 RK의 와시 사진, 건축가 반 시게루(Shigeru Ban) 사무소와 제작한 아크릴 게타도 같은 전시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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