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파월, 노년 남성의 초상과 종교적 상징에 담긴 아메리카나 탐구

도쿄 DIESEL ART GALLERY 첫 개인전… 패션사진에서 현대미술 전시로 넓어진 활동

[KtN 임민정기자]흰색 카우보이 모자를 쓴 노년의 남성이 밤의 어둠 속에 서 있다. 하늘색 셔츠에 갈색 멜빵을 착용했고, 가슴주머니에는 작은 물건들이 꽂혀 있다. 얼굴에는 밝은 빛이 닿지만 뒤쪽 나무는 검은 윤곽만 드러낸다. 넓은 모자와 주름진 얼굴, 소박한 작업복 차림에 미국 서부의 익숙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가 애덤 파월(Adam Powell)이 미국 서부의 풍경과 인물, 지역문화를 담은 작품으로 일본 도쿄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The DESERT is a CIRCLE'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1월 14일부터 2027년 1월 11일까지 DIESEL ART GALLERY에서 개최되는 전시다. 사막과 고속도로, 모텔과 자화상 등 최근 몇 년간 촬영한 작품을 소개한다.

영국 에식스 출신인 파월은 뉴욕을 기반으로 패션과 음악, 현대문화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블러드 오렌지(Blood Orange), 워터 프롬 유어 아이즈(Water From Your Eyes), 커윈 프로스트(Kerwin Frost) 등 음악가와 협업했으며, 디젤과 살로몬, 패션·문화매체를 위한 사진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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