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
“다수결로 밀어붙인 총리 인준”…국민의힘 표결 불참 속 김민석 인준안 가결
재석 179명 중 찬성 173표…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규탄대회 열고 강하게 반발

[속보] 국회,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가결‥찬성 173표   사진=2025 07.0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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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신미희기자] 2025년 7월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179명 중 찬성 173표, 반대 3표, 무효 3표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다.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제1야당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 입장하지 않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자의 이념 성향과 정책 기조에 강한 우려를 드러내며, 여당 단독 처리에 강력히 반발했다.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총리가 된다면 베네수엘라 특급열차 기관사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비판하면서 “여당이 다수 횡포로 국민의힘을 이길 수는 있어도 국민은 이기지 못한다”고 말했다. 여당의 인사 강행 처리에 대한 불신과 거부감을 드러낸 발언이었다.

이날 본회의 안건 상정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우 의장은 “양 교섭단체의 뜻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국무총리 인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아쉽다”면서도,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한다”고 설명했다. 국회 운영의 책임을 언급하면서도 절차 강행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석 청문회, 결국 파행… "자료 제출하라" vs "허위 의혹 사과하라" 정면 충돌  사진=2025 06.25  국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민석 청문회, 결국 파행… "자료 제출하라" vs "허위 의혹 사과하라" 정면 충돌  사진=2025 06.25  국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번 인준안 가결로 김민석 후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구성된 이재명 정부에서 첫 번째 국무총리로 공식 임명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인사 검증을 거친 결과 “민생 중심 총리, 협치 실현형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과거 이념 편향 발언”과 “정치적 편파성”을 이유로 끝까지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인준 통과를 두고 향후 여야 협치의 가능성보다는, 오히려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국민의힘이 본회의 표결 자체를 거부한 채 강경 노선을 택한 점은 21대 국회 후반기에도 긴장감 높은 정국 운영을 예고하고 있다.

김민석 후보자 인준안은 법적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헌법상 절차이며, 이번 통과로 대통령 재가만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