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6연패 수렁… 이정후 수비 실책성 장면 속출 / 김하성, 도루 기록 뒤 허리 통증 호소
[KtN 신미희기자] 2025년 7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6회 초 행운의 내야 안타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6회 말 수비에서는 뼈아픈 콜 미스 실책성 장면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6회 초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고, 애틀랜타 선발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변화구를 얇게 맞힌 타구가 3루 앞 내야를 뚫고 흐르면서 안타로 기록됐다. 타구는 힘이 실리지 않은 빗맞은 타구였지만, 3루수와 유격수가 동시에 공을 쫓다 포기하면서 행운의 안타가 됐다.
그러나 6회 말 수비 상황에서 이정후는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브레이브스 타자 마이클 해리스 2세가 날린 뜬공을 이정후와 좌익수 헬리엇 라모스가 동시에 쫓았다. 두 외야수는 콜 플레이에서 혼선을 빚었고, 결국 타구가 둘 사이에 떨어지면서 적시 2루타가 됐다. 해당 플레이는 공식 실책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수비 협력 미흡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 장면 직후 브레이브스는 추가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고, 샌프란시스코는 끝내 4대9로 완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외야 수비를 지켰지만, 수비 실책성 장면의 여파는 컸다.
한편, 같은 날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경기에서는 김하성이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2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과감한 도루를 성공시켰고,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그러나 4회 초 수비 시작을 앞두고 허리 이상을 호소하며 벤치로 향했고, 트레이너와 상의 끝에 교체 결정이 내려졌다. 탬파베이 구단은 경기 종료 후 “김하성이 허리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껴 교체했으며,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정후와 김하성, 두 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이날 경기에 흔적을 남겼다. 이정후는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했지만 수비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김하성은 기민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 뒤 컨디션 문제로 일찍 경기장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