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리랑’으로 정규 5집 연다…1896년의 기록, 광화문의 무대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 트레일러 공개…민요 선율 담았다
BTS, ‘아리랑’으로 정규 5집 연다…역사 기록 품은 애니메이션
[KtN 신미희기자] 방탄소년단이 정규 5집 ‘아리랑’ 애니메이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1896년 첫 녹음 기록을 불러낸 뒤, 광화문 컴백 공연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앞세웠다.
방탄소년단이 정규 5집 ‘아리랑’의 애니메이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민요 ‘아리랑’의 선율, 최초 녹음 기록, 서울 광화문 공연장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은 예고편이다.
빅히트 뮤직은 13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애니메이션 트레일러를 올렸다. 1분 3초 분량의 영상이다. 새 앨범의 정서와 방향을 압축한 콘텐츠다.
영상은 1896년 축음기 앞에 모인 청년 7명의 장면으로 시작한다. 태엽이 돌아가자 ‘아리랑’ 선율이 흘러나온다. 이어 이들은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넌다. 타국에 도착한 뒤에는 노래를 녹음하고 현지 관객에게 들려준다.
이후 배경은 현대로 바뀐다.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보라색 조명이 번지는 공연장에서 퍼포먼스를 펼친다. 마지막 장면은 서울 광화문 앞이다. 21일 컴백 공연이 열리는 장소다. 과거의 녹음 기록, 노래의 이동, 현재의 무대가 짧은 영상 안에서 차례로 이어진다.
이번 트레일러는 1896년 미국에서 ‘아리랑’이 처음 녹음됐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장면을 새 앨범 서사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아리랑’을 단지 익숙한 민요의 이름으로만 가져온 것이 아니라, 언제 기록됐고 어떻게 이동했는지까지 함께 드러낸 셈이다.
빅히트 뮤직은 “‘아리랑’을 모르는 분들에게 노래에 얽힌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한국 고유의 감성에 공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규 5집 ‘아리랑’은 20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총 14곡이 실린다. 21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컴백 공연이 열린다.
최근 K팝은 전통 요소를 시각적 장치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역사적 기록과 장소성을 앨범 서사 안으로 끌어들이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트레일러도 그 연장선에 있다. ‘아리랑’이라는 상징에 시간을 입히고, 광화문이라는 구체적 장소를 덧댄 방식이다. 새 앨범이 한국적 정서를 세계 대중음악 문법 안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K팝의 세계화가 오래될수록 전통 소재의 활용도 더 정교해질 수밖에 없다. 전통을 가져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얕지 않은 맥락 안에 두는 일이다. 이번 트레일러는 한국적 소재를 이미지가 아니라 이야기의 구조로 옮기려는 시도로 읽힌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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