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릭 니트와 광택 쇼츠로 넓어진 ‘AMERICA, STILL’
경기장 옷과 장식복의 소재를 겹쳐 ‘transformation’을 실루엣과 표면으로 전개

[KtN 박인경기자]농구 쇼츠가 런웨이에 올라왔지만 익숙한 운동복의 표면은 아니었다. Advisry의 2027 봄·여름 컬렉션 ‘AMERICA, STILL’에서 키스 헤런(Keith Herron)은 시퀸을 입힌 농구 쇼츠, 펄 장식 재킷, 메탈릭 니트 스웨터를 꺼냈다. 미국 스포츠웨어에서 가장 일상적인 품목과 빛을 강하게 반사하는 장식 소재가 한 컬렉션 안에서 만났다.

짙은 블루 니트와 광택이 강한 블루 쇼츠의 조합은 상·하의를 비슷한 색으로 묶으면서 표면에서 차이를 만든다. 상의는 촘촘한 조직감이 드러나는 반면 쇼츠는 빛을 받을 때마다 표면의 명암이 크게 달라진다. 무릎 부근까지 내려오는 넉넉한 길이와 흰 양말, 검은 신발을 더해 스포츠웨어의 기본적인 비례는 남겼다.

농구 쇼츠는 미국 복식에서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대중적인 옷이다. 경기장에서 출발했지만 일상복과 스트리트웨어로 범위를 넓혀 왔고, 넉넉한 품과 무릎 주변에서 끝나는 길이는 오래된 스포츠웨어의 문법에 속한다. 헤런은 형태를 완전히 새로 만들기보다 익숙한 쇼츠의 표면에 시퀸과 광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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