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이용률 51.0%, 주방가전 39.1%…“기대보다 만족” 응답 1년 새 큰 폭 상승
[KtN 박채빈기자]오픈서베이 ‘AI 가전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생활가전 AI 이용률은 51.0%, 주방가전 AI 이용률은 39.1%였다. 개인정보 유출과 오작동을 걱정하는 소비자가 늘었는데도 AI 기능은 냉장고와 TV, 세탁기와 에어컨 같은 대형 가전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아직 일부 소비자만 쓰는 기능이라고 보기 어려운 단계다. 집 안 핵심 제품군에서는 이미 AI 경험이 절반 안팎까지 올라왔다.
생활가전 쪽에서는 TV가 가장 앞섰다. AI 생활가전 경험 제품 가운데 TV가 40.1%로 가장 높았다. 세탁기 35.9%, 에어컨 34.9%, 청소기 33.0%도 뒤를 이었다. 가족이 함께 오래 쓰는 제품, 하루 사용 시간이 긴 제품, 반복 조작이 많은 제품에 AI 기능이 먼저 자리 잡았다는 뜻이다. 추천과 화질 조정, 음성 인식 기능이 붙은 TV, 사용 패턴에 따라 코스를 조정하는 세탁기, 실내 환경에 맞춰 운전을 바꾸는 에어컨, 공간 정보를 반영하는 청소기가 빠르게 퍼진 배경도 여기에 있다. 소비자는 낯선 기계보다 원래 익숙한 제품에서 먼저 AI를 받아들였다.
주방가전에서는 냉장고가 중심이었다. AI 주방가전 경험 제품 가운데 냉장고가 49.5%로 가장 높았다. 주방가전 AI 경험자 두 명 중 한 명꼴로 냉장고를 꼽은 셈이다. 식재료 관리와 보관 상태 확인, 사용 패턴에 맞춘 기능 조정처럼 눈에 띄지 않는 기능이 냉장고 안으로 먼저 들어왔다. 주방은 집 안에서도 반복 노동이 많은 공간이다. 하루에도 여러 번 문을 여닫고, 식재료를 꺼내고 넣고, 보관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이 쌓인다. AI 경험이 냉장고에서 먼저 넓어진 흐름은 그래서 자연스럽다. 한 번만 쓰는 기능보다 매일 반복되는 동선에서 효용이 생기는 기능이 보급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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